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뉴스분석 오늘의 에디터, 정치부 임수정 차장입니다. 임 차장,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? <br> <br>오늘의 키워드 <금배지의 재취업>입니다. <br> <br>1. 지난주 김기식 금감원장에 이어 이번주에는 이목희 전 의원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. 한주간 두 명의 전직의원 출신이 공공기관장이나 대통령 직속위에 들어갔군요? <br> <br>두 사람 모두 19대 국회 당시 민주당 내 대표적 대여 공격수들이었습니다. <br> <br>당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20대 국회 입성은 하지 못했습니다. 김기식 금감원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정책특보를 맡는등 두사람 모두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도왔습니다. <br><br>2. 지난 공천에서 떨어진 전직 중 절반이 재취업에 성공했다, 그러면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 <br>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분당되면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. 당시 문재인 당 대표가 물러나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했고 전권을 쥔 김종인 위원장은 대대적인 현역 <br>물갈이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표 (2016년 2월)] <br>"여러 가지 (공천)혁신안에 의해서 "현실에 맞지 않는 가치는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..“ <br><br>19대 민주당 의원 40명이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20명은 구속 수감되거나 정치 활동을 마감한 의원들이 대부분입니다. <br> <br>나머지 20명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, 공공기관장등 새 일자리를 얻었습니다. <br><br>시집 강매 논란을 빚었던 노영민 전 의원등 5명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권에 들어 컷오프 됐고, 나머지 전직 의원들은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낙선했습니다. <br> <br>3. 그러면 저렇게 같은 전직들 중에서도 재취업과 아닌 걸 나눈 기준이 있었습니까? <br> <br>대체로 친문, 86그룹들이 재취업을 했습니다. 한명숙 대표 주도로 19대 총선에서 친노, 운동권이 대거 국회에 집입했다 김종인 체제에서 상당수가 쓴맛을 봤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대선을 도운 인사들입니다. 뒤늦게 캠프에 합류한 비분 인사 상당수도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인사가 민변, 노조, 민주당 출신이 장악한 민노당 인사라고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4. 원래 국회의원도 각계에서 뽑는 만큼 전문성만 잘 이어서 연결해주면 이걸 꼭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까? <br> <br>청와대는 낙하산 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. <br>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 2월)]<br>막상 인사를 해보면 상당 영역에 가장 경쟁력 있는 그룹이 또 정치인들입니다. 개혁 과제가 있는 이런데는 가급적 역량 있는 정치인들이 가시도록 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 섞여서 낙하산이라고 비판 받는 경향도 있다는 점도...“ <br><br>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에서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했고 지난해 7월 여야 대표들이 만나서는 낙하산 인사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일하는건 당연하지만 민주당이 과거 야당시절 늘 비판했던게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였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내에서 조차 과거 이명박, 박근혜 정부\ 낙하산 숫자와 다를게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> <br>